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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8 추억의 먹거리 by 하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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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추억에 잠기는 사람은 촌놈이다..
지금부터 30여년전에는 이놈을 먼저 주워보겠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동네한바퀴를 돌아오곤했다.

짚단에서 지푸라기 하나를 뽑아. 끝을 "T"자 모양으로 묶고
이놈을 하나하나주워 목걸이를 만들어 주렁주렁 목에 걸고
한웅큼은 손에들고 또 입에 한가득 넣어 아구아구 씹으며 다니곤 했다..

무언지 궁금한사람이 많이 있을거다..(접해보지않은 사람은.. ^^)

바로 "감꽃"이다.
지난 토요일 시골에 내려갔다가 아들놈 손잡고 동네한바퀴돌다가
감나무아래 빽빽히 떨어진 감꽃을 보고 잠시 옛추억에 잠겨서
이렇게 만들어 아들놈 손에 쥐어 주었다.

그리 넉넉치않은 시골살림에 특별히 먹을 주전부리도 없고
돈주고 사먹는 것은 아예 없다시피한 곳이라..

주로 입에 들어가는 건 이런것들 뿐이었다..
봄이오면 버들강아지씹어 껌만들고..
사실 껌처럼 씹는것은 많이 있다.. 
송기(소나무 속껍질), 미리~, 삐삐, 생밀..  등등.

여름이면 '짠네이(다른데선 뭐라했는지...)' 캐서 먹고
개구리 잡아먹고, ..감자서리해서 구워먹고..

가을이면 메뚜기잡아먹고 ..겨울이면 배추뿌리,생무~등...
아무튼 먹을게 없었지만 먹을게 풍부했던 시절이었다...

....
....
감꽃 하나를 입에 넣고 씹어보았다...
"예전에 이걸 무슨맛으로 먹었나 싶다..   ㅡ,.ㅡ "
떫고 텁텁하고...약간의 ...아주 약간의 단맛 때문일까??

입으론 '퇘퇘!'  거리며  손은 또하나를 집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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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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