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같은나이의 10원짜리 동전.....
굴러굴러 많은 고난을 격었으리라..
찍기고 기스나고 녹쓸었지만
그래도 10원인걸...
그래도 동전인걸...
요즘은 아이들도 허리아파 줍지않는 10원이지만..
칙칙하고 어두운 책상서랍속에서 비록 자고있지만...
그래도 10원인걸...
그래도 동전인걸...
500원짜리 처럼 부자는 아니지만...
100원짜리처럼 많이 쓰이진 않지만..
그래도 귀한 10원인걸..
그래도 귀한 동전인걸..
난 귀한 아들인걸...
난 귀한 사람인걸...
난 귀한 아빠인걸...
난 귀한 남편인걸...
언젠가 더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하는
나와 동전인걸....
